우리에게는 일제의 압제를 받던 치욕스러운 나날이 있었습니다.
무력통치, 문화통치, 본격적인 식민 통치, 그리고 광복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 하는 행동이 이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무력 통치는 촛불 시위때의 폭력 진압.
문화 통치는 이번에 통과해 버린 미디어법.
앞으로 남은 본격식민 통치와 광복은 어떻게 다가올까요.
광복절이 얼마 안 남은 지금에, 문득 드는 생각과 함께 끄적여 보는 근 한달만의 성당 방문기 입니다.
이번에 간 성당은 2주 동안 찾아 헤맸던 홍은3동 성당입니다.
건물 벽 위에 계시던 예수님 상 입니다. 찾은 기간이 2주라서 그런지(나머지 2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동네로 다녔습니다.) 더더욱 큰 감격이었습니다.
홍은3동의 머릿돌 입니다. 사실 이게 머릿돌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지만 그냥 머릿돌이라고 하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홍은3동 성당의 모습입니다. 레고같은 걸로 지어진 성당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한여름의 뙤약볕 밑에 계시던 성모님 상입니다. 이 푹푹 찌는 날씨에 밖에 계시면 아무리 석상이라도 안에까지 뜨거워 지지 않을까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안은 에어컨이 꽤 시원하게 틀어져 있어서 땀 식히기가 참 좋았습니다. 내부도 화이트 톤으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홍은3동 성당의 헌금봉투 입니다. 이런 디자인은 또 처음봐서 신기했습니다.
전면과 후면 입니다. 후면을 찍을 때에 어떤 아버님께서 부채질을 해 주시면서 '어이구 학생도 덥겠네?'라고 친절하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런 정이 있기에 성당을 다니는 거 일지도 모릅니다.
미사를 드리기 위해 올러가기 전에 있는 작은 나무 입니다. 꼭 성탄 장식같은 것이 매달려 있네요.
방문기를 한달만에 쓰게 되어서 그런지 여러모로 갑자기 어색해 져 버린 면들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다시 서울을 돌아라 라고 한다면 당신이 하세요.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잊을수 없는 위치입니다. 현대교통 종점 위로 약 80m 지점. 저놈의 현대교통 종점이 어딘질 몰라서 저는 그렇게 해멨더랐지요.
휴게실에는 PC가 두대 비치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바둑알이 있었는데 앞 미사가 청소년 미사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알까기와 스타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대가 연결이 되어 있어서 LAN으로 하는지 아닌지는 잘 볼 수 없었습니다만 각자 싱글 플레이는 안 했을 거 같네요.
미사전에 누군가가 성가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분이 신부님이셨습니다. 저는 그냥 흰 옷을 입은 지휘자 분인 줄 알았더니 미사전에 신부님이 성가 연습을 거드시고 나중엔 제대에 나와서 입당 성가를 몇 절 까지 부르자, 1절 한번 더 부르자, 이렇게 요구까지 하셨습니다. 거기에 제가 왜 이런 메모를 해 놨는지 알 수야 없지만, 신부님을 '목사같은 신부님'이라고 적어놨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좀 그런 기억이 나는데 왜 목사갔다고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뭐 요는 좀 특이한 신부님이셨다, 라는 겁니다.
방문기는 이로써 끝이고, 그 다음에 문래동으로 가서 TEKKEN CRASH의 녹화를 방청하러 갔습니다.
저번 시즌 우승팀과 함께 쟁쟁한 여러 팀들이 나와서 '죽음의 조' 라고 하는 A조의 녹화를 보러 갔었습니다.
확실히 TV에서 보던것과 무대 앞에서 직접 보는 것은 다르더군요. 하지만 커다란 화면에서 보실거면 TV를 보시거나 뒷자리에서 방청하실 걸 권합니다. 측면에 있는 (상대적으로)작은TV 말고는 볼 게 없습니다. 뭐,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게임기기 앞에서 보신다면야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여튼 즐거운 철권 경기와 함께 사은품도 확실히 받아왔습니다. 비매품 카드집인데 한번 꺼내서 만져만 보고 다시 포장안으로 넣었습니다. 나름 좋지요.
이상으로 방문기 및 여담을 끝마치겠습니다. 한달만에 올라오는 포스팅이 이렇게 부실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음부터는 다시 심기일전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